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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이란 무엇인가?

by 건강지키미911 202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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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은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지점인 우하복부에 위치한 작은 관 모양의 장기다. 의학적으로는 ‘충수돌기(appendix)’라고 불리며, 길이는 보통 5~10cm 정도다. 많은 사람들은 이 맹장을 쓸모없는 장기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면역체계와 관련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맹장은 림프조직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어 장내 유익균과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이 있다. 특히 유아기와 청소년기에는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유지하고, 질병에 대한 방어력을 키우는 데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생존에 필수적인 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염증이 심하거나 터질 위험이 있을 경우 제거 수술을 통해도 특별한 후유증 없이 생활이 가능하다.

결국 맹장은 작은 장기지만, 문제가 생기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폭탄 같은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맹장염 증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2. 맹장염과 맹장 터짐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두 용어가 있다. 바로 ‘맹장염’과 ‘맹장 터짐’이다. 맹장염은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의미하며, 대부분의 경우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된다. 그러나 염증이 방치되면 맹장이 파열되어 복강 내로 고름과 세균이 퍼지게 되고, 이 상태를 흔히 ‘맹장이 터졌다’고 표현한다.

맹장염은 초기 단계에서는 단순한 복통으로 오인되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복통이 심해지고 위치가 명확해지며, 열이 나거나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맹장이 터질 위험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맹장이 터지면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복강 전체로 염증이 퍼지게 되어 복막염이나 패혈증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 시기도 중요하지만, 맹장이 터지기 전 진단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3. 맹장이 터지는 주요 원인

맹장이 터지는 이유는 대부분 ‘막힘’과 ‘염증의 악화’ 때문이다. 맹장의 입구가 대변, 이물질, 기생충, 혹은 림프조직의 과다 증식으로 막히게 되면 내부에 가스나 고름이 쌓이게 된다. 이로 인해 맹장이 팽창하고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류가 차단되고, 결국 조직이 괴사하며 터지는 것이다.

다음은 맹장 파열의 주요 원인이다:

  • 충수 입구 폐쇄: 대변돌(coprolite)이나 기생충, 이물질이 맹장 입구를 막아 내부 압력을 높임.
  • 세균 감염: 장내 박테리아가 맹장 안에서 증식하며 급격한 염증 유발.
  • 면역 반응: 림프조직이 과도하게 커져 맹장 통로를 막고 염증을 악화시킴.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나 특정 유전적 특성도 맹장염 발병률을 높일 수 있음.

이처럼 원인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염증이 제때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4. 맹장염이 진행되면서 터지는 과정

맹장염은 갑자기 시작되는 복통으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명확하지 않은 통증이 배꼽 주변에서 느껴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하복부로 옮겨가는 특징이 있다. 이 단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위장염이나 복부 불편으로 오해하고 참는 경우가 많다.

염증이 지속되면 맹장 안에 고름이 차고,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조직이 괴사하게 된다. 이 과정은 보통 24~72시간 안에 진행되며, 치료받지 않으면 맹장이 터질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다음은 맹장염이 터지는 전형적인 경로다:

  1. 단순 염증 단계: 통증은 있으나 비교적 미약하며, 식욕 저하나 메스꺼움이 동반됨.
  2. 화농성 염증 단계: 맹장 내부에 고름이 차오르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발열 및 구토 발생.
  3. 괴사 및 파열 단계: 맹장이 터지면서 고름과 세균이 복강 내로 퍼짐, 급격한 통증과 쇼크 증상 유발.

이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맹장이 터지는 시점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친 결과다.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복통이다.


5. 맹장이 터지기 전의 경고 신호

우리 몸은 맹장이 터지기 전 다양한 경고 신호를 보낸다. 이 신호들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조기에 발견해 큰 위험을 피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주요 경고 신호:

  • 복부 통증: 처음에는 배꼽 주위에서 시작해 점차 오른쪽 아래로 이동하는 복통이 대표적이다.
  • 식욕 감소: 맹장염 초기에는 이유 없이 식욕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과 함께 나타나는 구토는 맹장염의 초기 경고 신호일 수 있다.
  • 미열: 체온이 37.5~38도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 배변 습관 변화: 변비나 설사, 잦은 방귀 등의 변화가 동반될 수 있다.
  • 걷거나 움직일 때 통증 증가: 움직이거나 기침, 웃을 때 복부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면 위험 신호다.

이러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절대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통증이 이동하고 지속적으로 악화될 경우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6. 맹장이 터지면 생기는 합병증

맹장이 터진다는 것은 단순한 복통 이상의 심각한 상태를 의미한다. 충수돌기의 벽이 찢어지며 내부의 고름, 대변, 세균이 복강 내로 퍼지게 되면서 여러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중 가장 흔하고 위험한 것이 바로 **복막염(peritonitis)**이다.

복막염은 복강 내 장기들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에 감염이 퍼지는 질병이다. 맹장이 터질 때 그 안의 감염물질이 복막으로 퍼지면, 급성 염증이 일어나고 극심한 통증과 고열,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복막염은 빠르게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응급 수술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주요 합병증들:

  • 복막염: 맹장이 터진 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 치료가 늦어지면 생명을 위협함.
  • 패혈증(Sepsis): 감염이 혈액으로 퍼지며 전신 장기에 영향을 주는 상태. 맥박 상승, 호흡 곤란, 저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남.
  • 장 유착(Intestinal adhesions): 염증 후유증으로 장기가 서로 들러붙는 현상으로, 향후 장폐색(장 막힘)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 농양(Abscess): 복강 내에 고름이 고여 농양이 형성되며, 드물게 배액 수술이 필요할 수 있음.

맹장이 터진 후에는 단순한 맹장염 수술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긴 치료와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ICU에 입원하는 경우도 많으며, 체력적으로도 큰 부담이 따른다. 따라서, 맹장이 터지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7. 맹장염이 터질 위험이 높은 사람들

모든 사람이 맹장염에 걸릴 수 있지만, 몇몇 특정 집단은 특히 맹장이 터질 위험이 더 높다. 이는 나이, 유전, 생활 습관, 또는 면역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1. 연령별 위험도

  • 10대 후반~30대 초반은 맹장염 발생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다. 이 시기의 사람들은 면역 반응이 활발하며, 맹장 내 림프조직의 활동도 활발하기 때문에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 어린이는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진단이 늦어져 터지는 경우가 많다.
  • 노인은 통증에 둔감하고 초기 증상이 모호해 터질 때까지 방치되는 일이 잦다.

2. 가족력

맹장염은 어느 정도 유전적 성향이 있을 수 있다. 가족 중 맹장염 이력이 있다면 자신도 걸릴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 경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더 빠르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3. 식습관과 생활 습관

  •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는 대변돌을 생성하기 쉽고, 이는 맹장 입구를 막는 원인이 된다.
  • 잦은 변비 역시 맹장에 압력을 가해 염증 유발 확률을 높인다.
  • 운동 부족, 지속적인 스트레스, 흡연 등도 면역력 저하를 일으켜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맹장이 터질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단순한 복통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에서 영상 검사나 혈액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과거 맹장염 가족력이 있거나 소화기 문제가 잦은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8. 잘못된 자가 치료와 오해들

많은 사람들이 복통을 경험하면 일단 참아보거나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이런 접근은 맹장염과 같은 응급 질환에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도 “좀 쉬면 낫겠지”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맹장 파열로 직결될 수 있다.

흔한 자가 치료 오해:

  • 진통제 복용: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 상태를 악화시키기 쉽다. 진통제를 먹고 증상이 가려지면 병원 방문이 늦어져 맹장이 터질 위험이 커진다.
  • 온찜질: 복통 부위에 찜질을 하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듯 느껴질 수 있지만,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금물이다.
  • 금식/해독주스: 소화기관을 쉬게 하려는 목적으로 금식이나 주스만 마시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민간요법: 마늘즙, 쑥차, 각종 한약 등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으며, 일부는 장을 자극해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

맹장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어떤 자가 치료도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 치료를 대체할 수 없다. 특히 맹장이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이 최우선이다.


9. 병원에 가야 할 타이밍

맹장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결국 맹장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병원 방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가야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한 복통과 맹장염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알고 있어야 한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주요 증상:

  • 배꼽 주변 통증이 점차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하는 경우
  • 구토와 함께 식욕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
  • 미열 또는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
  • 배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하거나 손을 뗄 때 더 아픈 경우(반발통)
  • 배에 힘이 들어가고 경직되는 느낌
  • 평소와 다른 변비나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경우:

  • 극심한 복통으로 움직일 수 없는 경우
  • 통증이 시작된 후 시간이 갈수록 계속 심해지는 경우
  •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
  • 구토가 멈추지 않고 탈수 증세가 있는 경우

특히 아동이나 노인의 경우 증상이 일반적인 성인과 다를 수 있으므로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맹장염은 증상 발생 후 24~48시간 내에 치료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므로, 병원에 가는 타이밍이 생사를 가를 수도 있다.


10. 맹장이 터졌을 때 치료 방법

맹장이 터지면 단순한 염증 수술이 아닌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보통은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지만, 염증이 복강 전체에 퍼졌거나 상태가 심각할 경우에는 개복 수술이 불가피하다.

치료 방법:

  1. 응급 수술:
    • 복강경 수술: 작은 구멍을 뚫어 카메라와 기구로 수술. 회복이 빠르고 흉터도 적다.
    • 개복 수술: 복부를 크게 절개. 감염이 심한 경우나 장기에 손상이 있을 경우 선택됨.
  2. 항생제 투여: 수술 전후로 강력한 항생제를 정맥 주사로 투여해 감염을 차단한다.
  3. 복강 세척: 고름과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생리식염수로 복강을 깨끗하게 세척한다.
  4. 배액관 삽입: 수술 후 복강 내 남아 있을 수 있는 고름이나 체액을 배출하기 위한 배액관을 설치한다.
  5. 입원 치료: 수술 후 최소 5~10일 정도 입원이 필요하며, 상태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
  6. 회복 후 관리: 식사 조절, 복부 압박 피하기, 운동 제한 등의 회복 관리가 중요하다.

맹장이 터졌을 경우 수술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 감염 관리, 회복 및 합병증 예방까지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시기가 조금만 늦어져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 처치가 중요하다.



11. 맹장이 터지지 않게 예방하는 법

맹장이 터지는 것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다. 염증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병원을 찾고, 일상에서 맹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 습관들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작은 경고 신호를 무시하다가 맹장이 터지는 상황을 맞는다. 미리 알고 준비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

맹장 터짐 예방 수칙:

  • 복통을 무시하지 말 것: 특히 우하복부 통증은 맹장염의 대표적 증상이다. 단순한 소화불량이라 넘기지 말고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진료받아야 한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위장관 문제나 대장 관련 질환 병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내과나 소화기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 섬유질 섭취 늘리기: 고섬유 식단은 대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맹장 입구 폐쇄 위험을 줄여준다. 현미, 채소, 과일, 콩류 등을 자주 섭취하자.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면 장 활동이 활발해지고,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장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 과음, 흡연 자제: 장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술과 담배는 최대한 줄이자.
  •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 저하를 유발해 염증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복부 통증이 반복되거나 배가 자주 더부룩한 사람, 변비가 심한 사람들은 맹장염 위험이 높으므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필수다. 평소 몸의 변화를 잘 관찰하고 이상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12. 수술 후 관리 및 회복 팁

맹장 수술은 일반적으로 큰 수술은 아니지만, 맹장이 터졌거나 복막염이 동반되었을 경우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수술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이 다시 생기거나, 장 유착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술 후 주의사항:

  • 식사 관리:
    초기에는 죽이나 미음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소화가 잘 되는 고단백 식단으로 체력 회복을 돕는다.
  • 수분 섭취:
    탈수는 회복을 늦출 수 있으므로, 하루 6~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 운동과 활동:
    수술 후 최소 2~3주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회복 상태에 따라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하자.
  • 복부 압력 피하기:
    배에 힘이 들어가는 행동(기침, 웃음, 대변 참기 등)은 상처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필요시 복대를 착용해 복압을 완화하자.
  • 상처 관리:
    수술 부위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붓거나 진물이 나오는 경우 병원에 바로 방문해야 한다.
  • 금연, 금주:
    최소 1개월간은 술과 담배를 삼가야 하며,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좋다.

회복 기간과 재발 가능성

맹장은 한 번 수술하면 재발하지 않는다. 단,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복막 유착, 장 유착 등은 몇 달 후에도 장 폐색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2~4주 사이에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13. 맹장 수술 후 흔한 질문들

맹장 수술을 받은 후 많은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궁금증이 있다. 단순히 수술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다양한 변화에 대한 불안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형식)

Q1. 맹장이 없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나요?
A. 맹장은 생존에 필수적인 장기는 아니기 때문에 제거해도 전혀 문제 없다. 오히려 염증 위험이 없어지는 장점이 있다.

Q2.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나요?
A. 맹장 자체는 제거되므로 재수술은 없다. 다만 수술 후 장 유착 등으로 인한 문제로 별도의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Q3. 수술 후 운동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A. 기본적인 걷기는 수술 다음 날부터 가능하지만,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3~4주 뒤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Q4. 흉터는 많이 남나요?
A. 복강경 수술의 경우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개복 수술이라 해도 관리에 따라 점차 옅어진다.

Q5. 수술 후 다시 배가 아플 수 있나요?
A. 가능하다. 맹장 수술과 관련 없는 복통일 수도 있지만, 장 유착이나 수술 후 감염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14. 어린이와 노인의 맹장염

맹장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어린이와 노인에서는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빨라 터지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의 경우:

  • 어린이는 복통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해 조기 진단이 어렵다.
  • 자주 배가 아프다며 울거나 식욕이 떨어진다면 맹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 열이 나고 오른쪽 배를 만지면 회피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 장염으로 오해하기 쉽다.

노인의 경우:

  • 통증에 둔감하거나, 이미 복부 질환이 있어 증상을 구별하기 어렵다.
  • 전형적인 복통이 없고, 피로감이나 기운 없음, 식욕 저하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 면역력이 약해 염증이 빠르게 퍼지고, 맹장이 터지는 속도도 빠르다.

따라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있다면 **‘맹장염일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합병증과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15. 맹장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맹장염은 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많은 오해와 잘못된 상식이 퍼져 있다. 잘못된 정보는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오해들:

  • 오해1: 복통은 하루만 참으면 괜찮아진다.
    → 일부 복통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지만, 맹장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된다. 무조건 참는 것은 위험하다.
  • 오해2: 진통제를 먹으면 병원 안 가도 된다.
    → 진통제는 증상을 가릴 뿐, 병을 치료하지 않는다. 오히려 진단을 어렵게 만든다.
  • 오해3: 맹장은 제거하면 안 좋은 영향을 준다.
    → 맹장은 생존에 필수 장기가 아니며, 제거 후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 오해4: 맹장염은 젊은 사람만 걸린다.
    →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는 증상이 비전형적으로 나타나 위험하다.
  • 오해5: 민간요법으로도 낫는다.
    → 절대 그렇지 않다. 맹장염은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민간요법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정확한 정보와 빠른 대응이 맹장염의 최선의 예방법이며, 병원에서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결론

맹장은 작고 눈에 보이지 않는 기관이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장기다. 맹장이 터지는 이유는 대부분 염증이 방치되어 악화된 결과다. 복통을 단순히 위장 장애로 넘기지 말고, 특히 우하복부 통증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복통을 무시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자가 치료를 자제하는 것이 맹장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작지만 무서운 맹장염, 이제는 정확하게 알고 대비하자.


자주 묻는 질문들 (FAQs)

Q1. 맹장은 왜 꼭 오른쪽 아래에 있나요?
A. 해부학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맹장이 오른쪽 아래 복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드물게 위치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Q2. 맹장염은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요?
A. 초기 맹장염의 경우 항생제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지만, 재발 위험이 높아 대부분은 수술을 권장합니다.

Q3. 수술 후 바로 식사할 수 있나요?
A. 보통 수술 다음 날부터 물이나 미음부터 시작해 서서히 정상 식사로 돌아갑니다.

Q4. 맹장 터지면 죽을 수도 있나요?
A. 치료를 받지 않으면 복막염, 패혈증 등으로 이어져 사망 위험이 있습니다. 응급 상황입니다.

Q5. 맹장은 예방접종처럼 예방할 수 있나요?
A. 예방접종은 없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맹장이 터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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