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통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고통입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일상생활조차 어려울 정도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죠. 이럴 때 빠르게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치통약입니다. 치통약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약이 아니라, 정확히 어떤 원인으로 발생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약을 복용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치통의 원인부터,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치통약의 종류, 성분, 복용법, 주의사항까지 모든 것을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치과에 당장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도록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어요.
치통이란 무엇인가?
치통의 정의
치통은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이나 외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단순히 이가 아픈 것이 아니라, 잇몸, 신경, 턱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어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치통은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치과적 치료가 필요한 신호입니다.
보통 치통은 찌릿하거나 둔하게 욱신거리는 느낌, 씹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느낌, 뜨거운 음식이나 찬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상 등으로 나타납니다. 통증이 심할수록 신경이나 치근에 염증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밤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처럼 치통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적절한 치통약 복용이 중요합니다.
치통의 주요 원인
치통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충치(치아우식증)
음식물 잔여물이 치아에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법랑질을 뚫고 신경까지 도달하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 치수염(치아 신경 염증)
충치가 심해져 신경까지 침투하면 발생하는 염증입니다.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밤에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치주염(잇몸병)
잇몸과 치아 사이에 염증이 생기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통증이 발생합니다. 심하면 턱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 사랑니 문제
매복된 사랑니나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사랑니는 주변 치아를 누르거나 염증을 유발해 치통을 일으킵니다. - 치아 외상
외부 충격으로 인한 금 간 치아, 부러진 치아도 치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턱관절 이상 또는 신경통
치통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턱관절이나 삼차신경통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임시로 치통약을 복용하더라도 치과 진료는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치통약의 필요성
응급 상황에서 치통약의 역할
치통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특히 주말이나 밤에 갑자기 발생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치과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당장 진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때 치통약은 응급조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치통약은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여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진통소염제(NSAIDs)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물은 짧은 시간 안에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필수 상비약으로 권장됩니다.
물론, 치통약은 치료제가 아닌 완화제입니다. 즉, 통증을 잠시 줄여줄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죠. 하지만 통증이 극심한 경우에는 치과 진료를 받기 전까지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약 복용이 필수입니다.
치료 전 통증 완화의 중요성
치과 치료는 대부분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후에 진행됩니다. 특히 발치, 신경치료 등은 통증이 심할 경우 정확한 진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때 치통약을 통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낮추면 치료가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치통약은 염증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NSAIDs 계열 약물은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잇몸이나 신경의 붓기를 줄여줍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치통약은 단순 진통제 그 이상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증 완화는 심리적인 안정감도 줍니다. 극심한 치통은 공황 상태를 유발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줍니다. 통증이 완화되면 환자의 긴장도 풀어지고, 치료에 대한 두려움도 덜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통약
일반의약품 vs 전문의약품
치통약은 크게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나뉩니다.
-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경증 치통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
-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으로, 강력한 진통작용이나 항생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 트라마돌, 케토프로펜, 항생제 등
치통이 경미하거나 임시로 통증을 줄이고자 할 때는 일반의약품으로도 충분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장기화되었다면 전문의약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흔히 사용되는 브랜드
한국에서 흔히 판매되는 치통약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부작용이 적어 안전하게 복용 가능하며, 잇몸 통증에도 효과적입니다.
- 부루펜(이부프로펜): 진통과 함께 항염 효과가 뛰어나 잇몸 염증성 통증에 자주 사용됩니다.
- 게보린: 복합 진통제로 두통, 치통 등 다양한 통증에 효과를 보입니다.
- 펜잘: 빠른 진통 효과로 인기 있으며, 치통뿐 아니라 생리통, 두통에도 널리 쓰입니다.
약국에서 구매 시에는 약사에게 증상을 정확히 말하고, 적절한 약을 추천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통약의 종류와 성분 분석
진통소염제(NSAIDs)
NSAIDs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치통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대표적으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케토프로펜 등이 있으며,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작용 원리: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통증 유발 물질 생성을 억제해 통증을 줄임
- 효능: 염증성 치통, 잇몸 붓기, 발치 후 통증 등에 효과
- 복용법: 식사 후 복용 권장 (위장 자극 방지)
단점은 위장 장애, 간 손상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위염이나 위궤양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

아세트아미노펜은 치통약 중에서 가장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위장이 예민하거나 다른 질병으로 NSAIDs를 복용할 수 없는 경우에 널리 쓰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제품은 타이레놀이며, 다양한 제형과 용량으로 판매되고 있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왜 아세트아미노펜이 치통에 좋을까?
아세트아미노펜은 중추신경계에서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이로 인해 통증을 줄여주지만, 염증을 직접적으로 억제하지는 않기 때문에 염증성 치통보다는 일반적인 신경성 통증이나 잇몸 부위 통증에 더 적합합니다.
또한, 간에만 대사되기 때문에 위장을 자극하지 않아 공복 시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심혈관 질환, 위염 환자에게도 권장되는 진통제입니다.
복용 시 유의사항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도 과용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간 독성이 문제가 되는데, 하루 최대 복용량(성인 기준 40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음주 후 복용 시에는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금물입니다.
치통이 심하지 않고, 위장 문제가 있거나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아세트아미노펜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3일 이상 복용해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치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국소용 치통 완화제(겔, 스프레이 등)
치통약 하면 대부분 알약이나 캡슐 형태를 떠올리지만, 국소적으로 통증 부위에 바르는 치통약도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치아 신경이 노출되었거나, 잇몸이 부었을 때 국소 진통제를 사용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제품과 성분
- 오라젤 (Orajel)
벤조카인 성분이 들어 있어 통증 부위에 직접 바르면 마취 효과를 주며 15~30분 정도 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 아넬겔, 덴타민겔
국내에서도 판매되는 제품으로, 잇몸 염증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리도카인 겔/스프레이
치과에서도 사용하는 국소 마취제로,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저농도 제품도 존재합니다.
사용 시 장점과 단점
장점은 빠른 작용입니다. 바르고 나서 몇 분 이내에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 적합합니다. 또한 약물이 국소에만 작용하므로 전신 부작용이 적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단점은 지속 시간이 짧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20~30분 이내에 효과가 사라지고, 반복 사용 시 입안 점막이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나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소 치통약은 단기적이고 즉각적인 효과를 원할 때 유용하며, 알약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부작용과 금기사항
치통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장기간 복용하거나 과용할 경우 건강에 해를 줄 수 있습니다.
- NSAIDs 부작용: 위염, 위궤양, 위출혈, 신장 기능 저하, 혈압 상승
- 아세트아미노펜 부작용: 간 손상, 알레르기 반응
- 복합진통제 부작용: 졸림, 구토, 어지럼증 등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 소화성 궤양 환자: NSAIDs는 위벽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간 질환 환자: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 과정에서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체질: 특정 성분에 대한 과민반응 가능성
반드시 복용 전 복약 지도를 받거나, 포장지에 명시된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어린이, 임산부 복용 시 유의점
치통이 있다고 해서 어른과 같은 약을 복용하면 절대 안 됩니다. 어린이와 임산부는 복용 가능한 약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 어린이: 체중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시럽(타이레놀 어린이용)을 사용합니다. 이부프로펜 시럽도 사용 가능하지만 복용 간격과 용량을 꼭 지켜야 합니다.
- 임산부: 일반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 중 가장 안전한 진통제로 알려져 있지만, 임신 초기나 말기에는 모든 약물 복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모유 수유 중: 일부 성분은 모유로 분비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타이레놀은 비교적 안전하나, NSAIDs는 의사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임산부나 소아가 치통을 겪는 경우에는 단순히 약으로 버티기보다는 신속히 치과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자연 유래 치통 완화 방법
약물 외에도 자연적으로 치통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약물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나 보조적인 치료로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일 뿐, 근본적인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1. 소금물 가글
소금은 항균 작용이 있어 잇몸 염증과 세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 한 컵에 소금 반 티스푼을 넣고 가글하면 염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하루 2~3회 반복하면 통증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냉찜질
볼 쪽 외부에 차가운 찜질팩을 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통증이 완화됩니다. 특히 신경통이나 외상에 의한 치통에 효과적이며, 15~20분씩 하루 여러 번 반복해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3. 마늘
마늘은 강력한 항균 성분인 알리신을 함유하고 있어, 감염 부위에 적용하면 일시적인 통증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생마늘을 으깬 후 치아 주변에 살짝 대거나, 즙을 내어 면봉에 적셔 바르면 됩니다. 다만 입안 점막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정향유(클로브 오일)
정향에는 유제놀이라는 천연 마취 성분이 있어 고대부터 치통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면봉에 소량의 정향유를 묻혀 통증 부위에 바르면 즉각적인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정향유가 담긴 치통 전용 제품도 판매 중입니다.
이러한 자연 요법은 일시적으로 치통을 줄일 수는 있지만, 감염이나 신경 손상이 원인일 경우 오히려 시간을 지체하게 되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치과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세요.
치과 진료 전 치통약 복용의 전략
치과 예약까지 시간이 남아 있을 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을까요? 이럴 땐 치통약 복용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약을 먹는다고 해서 통증이 다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시간대에 따라 진통제 스케줄 짜기
- 아침 식후: 이부프로펜(200~400mg) 복용
- 점심~저녁 사이: **타이레놀(500~650mg)**로 간 전환
- 자기 전: 복합진통제 또는 국소 진통제 활용
NSAIDs는 위장 자극이 있기 때문에 식사 후 복용하고, 중간에는 아세트아미노펜으로 간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합니다. 밤에는 수면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졸림 유발 부작용이 적은 약을 고릅니다.
통증 유발 음식 피하기

치통이 있을 때는 특정 음식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뜨겁거나 찬 음식, 딱딱한 음식, 달고 끈적한 간식류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가 극단적인 음식은 민감한 신경을 자극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잇몸 마사지를 병행하거나 가글 습관화하기
약물 복용 외에도 부드러운 칫솔질, 구강 세정제 사용, 따뜻한 물로 입 안을 헹구는 습관이 통증을 완화하고 추가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치과 진료까지의 기간 동안은 ‘단순 진통제 복용’을 넘어서, 식습관 + 약 복용 계획 + 구강 위생을 복합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치통약을 복용해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치통약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면, 그건 단순 통증이 아니라 심각한 신경 손상 또는 감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땐 절대 집에서 버티지 말고 빠르게 전문적인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의심 가능한 질환
- 급성 치수염: 신경이 괴사 상태에 가까워지며, 일반적인 진통제로 통증이 잡히지 않습니다.
- 치근단농양: 치아 뿌리 끝에 고름이 차면서 통증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 턱관절염 또는 감각신경 문제: 치아 자체가 아닌 주변 신경 문제일 수 있으며, 신경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복용 필요 여부
감염이 동반된 치통이라면, 진통제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치과에서 처방받는 항생제와 진통제를 병행 복용해야 하며, 자가 판단으로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하면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 있습니다.
즉, 약 복용 후 48시간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질 경우에는 절대로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상비약으로 갖춰야 할 치통약 추천 리스트
응급 상황에 대비해 가정에 하나쯤은 비치해두면 좋은 치통약을 정리해봤습니다. 단, 복용 전에는 반드시 포장지에 명시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 타이레놀 | 아세트아미노펜 | 위장 부담 적음 | 임산부, 위장약 복용자 |
| 부루펜 | 이부프로펜 | 항염 효과 탁월 | 잇몸 염증성 치통 |
| 게보린 | 복합진통제 | 빠른 효과, 졸림 유발 | 밤중 치통 |
| 펜잘 | 복합진통제 | 생리통, 두통도 함께 | 다용도 통증 완화 |
| 오라젤 | 벤조카인 | 국소 마취 | 급성 통증 시 외용 |
이 외에도 치통약은 본인의 체질과 병력, 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약사나 의사와 상담 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치통 예방이 최고의 치통약
치통이 생긴 후에야 약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치통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결국 치통약보다 더 중요한 건 일상 속 구강 관리입니다.
예방을 위한 필수 습관
- 하루 2회 이상 꼼꼼한 칫솔질
특히 자기 전 칫솔질은 절대 빼먹지 말 것 - 치실과 구강세정기 사용
칫솔이 닿지 않는 곳의 세균을 제거해 충치를 예방합니다. -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 검사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으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설탕 섭취 줄이기
설탕은 입안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며, 충치의 주요 원인입니다. - 물 자주 마시기
침 분비를 촉진시켜 세균 증식을 억제합니다.
치통약은 응급 처방이지만, 예방은 평생의 치아 건강을 지켜주는 최고의 치료법입니다.
치통과 관련된 잘못된 오해들
치통이 생기면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조언을 듣게 되죠. 하지만 그 중 일부는 근거 없는 속설일 수 있고, 실제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치통에 대한 오해를 짚어보겠습니다.
1. 치통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가장 흔한 오해입니다. 치통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신경이 괴사하거나 염증이 퍼지는 경우, 통증이 잠시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치통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악화됩니다. 따라서 통증이 사라졌다고 방심하지 말고, 조속한 시일 내에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반대편으로 씹으면 괜찮다?
통증 부위를 피해서 반대편으로 음식을 씹는 방법은 일시적인 회피일 뿐입니다. 오히려 씹는 편에 무리를 주게 되어 양쪽 모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씹는 쪽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턱관절이 비대칭적으로 작동할 위험이 있습니다.
3. 얼음을 빨아먹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차가운 물질이 통증을 줄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특히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차가운 자극이 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냉찜질은 외부에서 볼 쪽으로 하는 것이지, 얼음을 입안에 넣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4. 민간요법이 약보다 낫다?
정향, 마늘, 소금물 등 자연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방법입니다. 감염이나 신경 손상이 원인인 경우에는 절대로 자연 요법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치과 방문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치통약 복용 후 꼭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
치통약은 통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해결책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통증은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신경이 손상되었거나, 치아 뿌리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과에서 가능한 주요 치료법
- 충치 치료: 작은 충치는 레진 등으로 막아주며, 심한 경우에는 신경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신경 치료(근관 치료): 신경이 감염되거나 괴사했을 때, 통증을 완전히 없애기 위한 필수 치료입니다.
- 발치: 사랑니나 금이 간 치아 등 회복이 불가능한 치아는 발치 후 보철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 잇몸 치료: 치주염이 원인인 경우에는 스케일링, 잇몸 수술 등이 병행됩니다.
약을 먹고 통증이 사라졌다고 끝났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치통의 원인을 제거해야만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론: 치통약은 임시방편, 진짜 해답은 예방과 치료
치통약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통증을 잠시나마 완화해주는 응급 조치입니다. 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 국소 마취제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어떤 약이든 치통의 원인을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 그리고 무엇보다 예방입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은 치통을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치통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몸의 이상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자신에게 맞는 치통약을 상비약으로 준비해두되, 통증이 지속되면 주저 말고 치과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1. 치통이 생겼을 때 무조건 타이레놀을 먹어야 하나요?
타이레놀은 안전하고 널리 쓰이는 진통제지만, 염증이 동반된 통증에는 이부프로펜 같은 NSAIDs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위장이 약하다면 타이레놀이 적합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2. 치통약을 매일 먹어도 괜찮나요?
아니요. 대부분의 치통약은 단기 복용용입니다. 3일 이상 복용해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며, 장기간 복용 시 간이나 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3. 아이가 치통을 호소할 때 어떤 약을 써야 하나요?
어린이용 타이레놀 또는 이부프로펜 시럽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용량은 체중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설명서나 약사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자가진단보다는 치과 진료가 우선입니다.
4. 임산부가 복용 가능한 치통약은 무엇인가요?
임신 중에는 대부분의 약물 복용이 제한되지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복용 전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또는 치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5. 약 없이 치통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소금물 가글, 냉찜질, 정향유 사용 등 자연 요법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 완화일 뿐, 치통의 원인을 해결하지는 못하므로 병원 방문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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