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가요?
콜레스테롤이라는 단어는 우리 귀에 익숙하지만, 실제로 이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즉, 무조건 나쁜 게 아니라, 오히려 일정량은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음식물과 간에서 생성되며, 혈액을 통해 몸 전체로 운반됩니다. 그러나 이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아지면 혈관 벽에 쌓이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합니다. 그 중에서도 심혈관 질환은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방을 먹으면 바로 콜레스테롤이 쌓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콜레스테롤은 음식에서 오는 것보다 간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는 양이 더 큽니다. 문제는 지방이 많은 식습관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만들도록 유도한다는 점입니다.
요컨대, 콜레스테롤은 나쁘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다만, 그 수치가 높아졌을 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죠.
좋은 콜레스테롤 vs 나쁜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에는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습니다. 바로 HDL과 LDL이 그것이죠.
- HDL (고밀도 지단백):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 혈관 속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되돌려 보내 제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혈관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죠.
- LDL (저밀도 지단백): 반대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것이 LDL입니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하며, 이것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범이 됩니다.
HDL이 높고 LDL이 낮다면 건강한 상태라고 볼 수 있으며, 반대로 LDL이 높고 HDL이 낮다면 고콜레스테롤혈증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건강 검진 결과지를 볼 때는 단순히 총 콜레스테롤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HDL과 LDL의 비율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의 역할과 중요성
콜레스테롤은 여러 면에서 우리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포막 구성: 세포 하나하나를 둘러싸는 세포막의 주요 구성 성분 중 하나입니다.
- 호르몬 합성: 남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등의 생성에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 담즙산 생성: 지방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담즙산의 전구체 역할을 합니다.
- 비타민 D 생성: 햇빛을 받으면 콜레스테롤을 통해 비타민 D가 만들어집니다.
이처럼 콜레스테롤은 절대 악당이 아닙니다. 다만, 혈중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졌을 때, 문제의 시작이 되는 것이죠.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수치 조절이 필수입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이란?
고콜레스테롤혈증이란 말 그대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LDL 수치가 높고 HDL 수치가 낮을 때 진단됩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이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고지혈증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지혈증은 중성지방을 포함한 전체 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반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콜레스테롤만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에서 기인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 기준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액 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나뉩니다:
총 콜레스테롤 | 200 mg/dL 이하 | 200~239 mg/dL | 240 mg/dL 이상 |
LDL (나쁜 콜레스테롤) | 100 mg/dL 이하 | 100~159 mg/dL | 160 mg/dL 이상 |
HDL (좋은 콜레스테롤) | 60 mg/dL 이상 | 40~59 mg/dL | 40 mg/dL 이하 |
중성지방 (TG) | 150 mg/dL 이하 | 150~199 mg/dL | 200 mg/dL 이상 |
특히, LDL 수치가 160mg/dL 이상인 경우,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매우 높아지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계속)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주요 증상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는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건강 검진에서 우연히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발견하고 나서야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심하게 관찰해보면, 몸이 보내는 신호들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특히 수치가 심각하게 높거나 오랜 시간 방치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및 무기력함: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산소와 영양소의 전달이 늦어지고 결국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히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으로 흉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눈 주변의 황색종(xanthelasma): 눈꺼풀 주위에 노랗고 부드러운 지방 덩어리가 생기면 고콜레스테롤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손발 저림 및 무감각: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손발이 저리거나 무감각해질 수 있습니다.
- 두통과 어지럼증: 특히 뇌혈관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뇌졸중 전조 증상으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반드시 콜레스테롤 문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보다 이상하게 자주 반복된다면 건강 검진을 통해 수치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거의 없는 ‘조용한 질환’의 위험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가장 무서운 점은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일반적인 감기나 위장 질환처럼 통증이나 불편함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방치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방치된 고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부에 점점 기름때를 쌓듯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만들고, 결국에는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을 초래합니다.
예를 들어,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겪은 사람 중에는 평소 아무 증상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쓰러진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막는 속도가 천천히 진행되지만,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히면서 발생하는 일입니다.
즉,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말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년에 한 번만 정기검사를 해도 이러한 ‘조용한 질환’의 위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외부 신호들
눈에 띄게 드러나는 외부 증상은 드물지만,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 관찰 가능한 일부 신체 변화들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외부 신호를 통해 미리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황색종 (Xanthomas)
- 눈꺼풀, 무릎, 팔꿈치, 발뒤꿈치 등지에 지방 덩어리처럼 보이는 노란색 혹이 생깁니다.
- 보통 부드럽고 통증은 없지만, 미용상 문제로도 여겨지며 고지혈증의 주요 신호입니다.
- 각막윤 (Arcus corneae)
- 눈의 검은자 주변에 흰색 또는 회색의 원형 테두리가 생기는 현상입니다.
- 고령자에게 흔하지만, 젊은 나이에 나타나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피부에 작은 돌기처럼 보이는 지방 침착물
- 특히 손등, 발목, 팔꿈치 등에 지방이 모여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는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지방이 피부 아래에 형성되는 현상입니다.
- 혈관이 뚜렷하게 보이는 증상
- 혈관이 얇아지고 딱딱해지면서 외부에서 혈관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 이는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 증상들은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라도 발견된다면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콜레스테롤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 가장 큰 위험은 심혈관 질환입니다. 특히 LDL 수치가 높아질수록,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며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atherosclerosis)**가 진행됩니다.
동맥경화는 심장의 혈류를 막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고, 뇌혈관에 영향을 주면 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대부분 수년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히 악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고콜레스테롤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심장의 부담이 커지면서 심부전이나 고혈압 등의 합병증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수치 이상이라고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콜레스테롤이 건강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뇌졸중과의 위험성
고콜레스테롤은 뇌졸중 발생 위험도 높입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대한민국 사망 원인 중 상위권에 속하는 질환이며, 발생하면 생명은 물론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HDL 수치가 낮은 경우, 혈관 내 콜레스테롤 플라크가 형성되어 혈류를 차단하게 됩니다. 이때 혈전(피떡)이 생기면 뇌로 가는 혈류가 막히게 되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쪽 팔다리에 마비 또는 힘 빠짐
-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이 잘 안 나옴
- 한쪽 눈의 시야 장애
- 심한 두통 및 어지럼증
이런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이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수입니다.
고콜레스테롤 상태를 방치하면 뇌졸중의 위험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은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책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계속)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 변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서 갑자기 큰 병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고 사소한 신체 변화들이 꾸준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신호들은 평소에 자주 무시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일상에서 자주 느낀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 피곤함을 느낌: 혈액이 끈적해지고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어 만성적인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쉬어도 회복이 잘 안 되는 경우 특히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운동 시 호흡 곤란: 약간의 운동만 해도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든다면, 심장과 폐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고콜레스테롤의 간접적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수면의 질 저하: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류가 나빠지고 교감신경계가 항진되면서 수면에 영향을 줍니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깨거나 악몽을 자주 꾸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기억력 저하 및 집중력 저하: 뇌로 가는 혈류가 저하되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멍한 상태가 자주 됩니다. 단순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뇌혈관 상태를 의심해봐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 변화는 다양한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평소보다 자주 반복되고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 고콜레스테롤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 검진을 받지 않은 지 오래되었다면, 간단한 혈액 검사로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피로감과 무기력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결과적으로 몸 전체에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만성적인 피로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등으로 피로하다고 느끼지만,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고, 일상적인 활동만으로도 무기력해지는 경우라면 단순한 피곤함이 아닐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심장이 더 많은 힘을 들여 혈액을 보내야 하므로, 심장의 부담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신체 전체가 쉽게 지치는 구조가 됩니다. 또한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서 근육의 회복이 느려지고, 머리가 멍하고 집중이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피로감은 주의해야 합니다:
-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음
- 앉아 있거나 가만히 있어도 무기력함
- 일상적인 활동조차 하기 어려움
- 집중력 저하 및 기억력 감퇴
이런 증상은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고콜레스테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느끼는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우므로 반드시 혈액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손발 저림과 두통
혈관 건강이 나빠지면 가장 먼저 말초신경, 즉 손과 발에서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고 끈적해지면, 손끝과 발끝 같은 말초 부위까지 산소와 혈액이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게 되죠.
그 결과 나타나는 증상들이 바로 **손발 저림, 찌릿찌릿한 느낌, 냉감(차가운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가끔 느껴지다가 점점 자주 반복되면, 혈액순환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저리거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했을 때 쉽게 저림이 온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로 인해 뇌혈류가 부족해지면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기 시작하면 심한 편두통처럼 느껴지는 두통이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두통은 일반적인 스트레스성 두통과는 다르게, 오래 지속되고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주의하세요:
- 한쪽 손발의 지속적인 저림
-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찌릿찌릿한 감각
- 자주 어지럽거나 머리가 무거운 느낌
- 말이 느려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짐
이 모든 증상은 단순한 피로로 오해되기 쉽지만, 사실은 혈관과 관련된 문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상이라면,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체크를 받아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연령대
콜레스테롤은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문제지만,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동맥벽도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20~30대 젊은 층에서도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이 원인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점검해야 합니다:
- 가족 중에 심근경색,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우
- 비만이거나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경우
- 당뇨병 또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
- 흡연 또는 과도한 음주를 자주 하는 경우
- 운동 부족 및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긴 경우
콜레스테롤은 초기에 관리하면 약 없이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약물 치료가 필요해지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에 상관없이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조기에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계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생활습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오히려 약물보다 먼저 실천해야 할 중요한 방법이 바로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다음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생활습관입니다:
1. 식이조절
-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줄이기: 가공식품, 인스턴트, 튀긴 음식, 마가린, 패스트푸드는 콜레스테롤을 올리는 주요 원인입니다.
-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귀리, 보리, 현미, 채소, 과일 등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흡수해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오메가-3 섭취: 고등어, 연어, 아마씨유, 들기름 등은 혈관 건강을 돕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줍니다.
2. 적절한 운동
- 주 3~5회, 30분 이상 걷기 또는 유산소 운동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 운동은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LDL을 낮추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3. 금연 및 절주
- 흡연은 HDL 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수축시켜 콜레스테롤 문제를 악화시킵니다.
- 술도 하루 한두 잔 이상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더 많이 생성됩니다.
- 명상, 요가,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생활습관 하나하나가 쌓이면 큰 변화로 이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변화가 아닌 꾸준함과 지속성입니다.
콜레스테롤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해당되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60mg/dL 이상
- 심혈관계 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
-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동반
- 생활습관 개선 3~6개월 후에도 개선되지 않음
대표적인 콜레스테롤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타틴계 (Statins) |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 |
에제티미브 (Ezetimibe) |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
피브레이트계 (Fibrates) | 중성지방 감소 및 HDL 증가 |
PCSK9 억제제 | LDL 수치를 강력하게 낮춤 (주사제 형태) |
약물은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간 기능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임의로 약을 끊거나 복용을 조절하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
고콜레스테롤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매년 1회 이상 건강검진이 권장됩니다:
- 40세 이상 중장년층
- 가족력(심장병, 뇌졸중 등)이 있는 경우
-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환자
- 비만, 흡연자, 고지방 식습관이 있는 경우
혈액 검사 한 번이면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간기능, 신장기능 등 다양한 수치를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예방과 조기 발견의 핵심이 됩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건강검진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에서부터 예방이 시작됩니다.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들
사람들이 자주 오해하는 콜레스테롤 관련 상식들이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는 것도 관리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기름만 안 먹으면 된다?
→ NO! 콜레스테롤은 간에서도 생성되기 때문에, 기름기만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균형 있는 식단이 필요합니다. - 살만 빠지면 콜레스테롤도 낮아진다?
→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되긴 하지만, 반드시 콜레스테롤 수치와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 어린 사람은 걱정할 필요 없다?
→ 요즘은 20~30대도 고콜레스테롤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령과 무관하게 관리가 필요합니다. - 계란은 콜레스테롤 폭탄이다?
→ 계란에는 콜레스테롤이 있지만,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단백질 공급원으로 유익합니다.
결론: 콜레스테롤, 방치하지 말고 관리하자
콜레스테롤 수치는 우리 몸의 건강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는 순간, 심장병,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초기에는 식습관, 운동,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지금이라도 혈액 검사로 나의 콜레스테롤 상태를 확인하고, 작지만 꾸준한 실천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세요. 건강은 준비된 사람의 것이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1.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경증의 경우에는 식단 조절과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조절이 가능합니다. 약물은 중등도 이상일 때나 심혈관계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 사용됩니다.
2. 계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나요?
과거에는 계란 섭취가 콜레스테롤 상승과 직접 연관된다고 보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은 계란으로 인한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가 크지 않으며, 1일 1~2개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3. 운동만 해도 콜레스테롤이 낮아질 수 있나요?
운동은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LDL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식단과 병행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유전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는 조절이 불가능한가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처럼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유전적 요인이 있어도 관리가 핵심입니다.
5. 콜레스테롤 수치는 얼마나 자주 체크해야 하나요?
40세 이상은 매년 1회 이상 정기검진이 권장되며, 고위험군은 6개월~1년에 한 번씩 혈액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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