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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이란?

건강지키미911 2025. 8.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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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는 보호막인 뇌수막(Meninges) 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염증은 주로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뇌와 척수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매우 위험한 병으로 분류됩니다. 뇌수막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세균성 뇌수막염으로 나뉘며, 각각의 증상과 예후도 차이가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비교적 가볍고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치명적일 수 있으며,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물지만 곰팡이성이나 기생충성 뇌수막염도 존재합니다.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면 뇌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두통, 구토, 혼돈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특히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핵심 요소입니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뇌수막염 예방 백신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초기 증상을 무시하거나 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

뇌수막염의 가장 큰 원인은 감염입니다. 이 감염은 여러 병원체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그 중 가장 흔한 세 가지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입니다. 이들 병원체가 혈류를 타고 뇌수막에 도달하면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 세균성 원인

세균성 뇌수막염은 특히 위험하며 빠른 진행과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병원체로는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B군 연쇄상구균(Group B Streptococcus) 등이 있습니다. 이 세균들은 대부분 호흡기 감염 후 뇌수막으로 전파됩니다.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 바이러스성 원인

가장 흔한 뇌수막염 원인은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장바이러스(enterovirus)**가 흔하게 원인이 되며, 그 외에도 단순포진바이러스,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며,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됩니다.

▪ 진균 및 기타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는 진균성 뇌수막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립토코쿠스(Cryptococcus)**라는 곰팡이균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일부는 기생충, 자가면역질환, 약물 반응으로 인해 비감염성 뇌수막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뇌수막염의 전염 경로

뇌수막염은 많은 경우 전염성이 있습니다. 특히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호흡기 전파

많은 경우, 병원체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분비된 비말(침방울)**을 통해 퍼집니다. 수막구균이나 폐렴구균 같은 세균은 감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전염되며, 이들이 호흡기를 통해 침투한 후 혈류를 타고 뇌로 퍼지게 됩니다.

▪ 밀접 접촉

기숙사, 군대, 유치원 등 공동생활 공간에서는 감염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접촉 후 손을 씻지 않거나, 식기나 수건 등을 함께 사용할 경우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경우에도 공공 수영장이나 학교에서의 접촉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드물지만 가능한 감염 경로

드물게는 감염된 곤충에 물리거나, 수술 후 감염으로 인해 뇌수막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외부에서 뇌에 상처를 입었을 때 병원체가 직접 침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뇌수막염의 위험군

뇌수막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더 치명적입니다. 다음과 같은 집단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 신생아 및 유아

생후 몇 개월 이내의 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미성숙하여 뇌수막염에 매우 취약합니다. 출산 중 산도 감염이나 모유 수유 중 바이러스 감염 등도 위험 요인이 됩니다.

▪ 노인층

노인의 경우, 자연적인 면역 저하와 만성 질환이 겹쳐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낮습니다. 따라서 뇌수막염이 발병할 경우, 더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만성질환자 및 면역억제자

암 치료를 받거나 장기 이식을 한 환자,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기본 방어력이 약해 뇌수막염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특히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 백신 미접종자

세균성 뇌수막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이미 다수 개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예방 효과가 사라지므로 백신 접종 여부가 발병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5. 뇌수막염의 초기 증상이 중요한 이유

뇌수막염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른 질환입니다.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수 시간 내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의 인식이 생사를 가를 수 있습니다.

▪ 왜 조기 발견이 중요한가?

뇌수막염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깁니다. 하지만 진짜 위험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두통, 발열, 구토, 목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감기로 착각하지 말고 빠른 검진이 필요합니다. 조기 치료 시 회복률이 높고, 후유증 없이 회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치료 시기를 놓쳤을 때

진단이 늦어질 경우, 뇌수막염은 의식 소실, 발작, 신경계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생존하더라도 청력 손실, 인지 기능 저하, 운동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치료 시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 감기와 다른 점을 인지하자

고열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약을 먹어도 두통이 심해지고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목이 뻣뻣하거나 햇빛이 눈에 거슬리는 증상이 있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6. 가장 흔한 초기 증상: 발열

뇌수막염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입니다. 평소와 달리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일반적인 해열제로도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감기와는 다르게 열이 39도 이상까지 치솟기도 하며, 오한이나 몸살과 같은 전신 증상도 함께 동반됩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열이 나면서 손발이 차가워지고, 온몸이 축 늘어지거나 보챌 수 있습니다.

▪ 고열은 몸의 경고 신호

뇌수막염의 발열은 단순한 면역 반응이 아닙니다. 뇌수막에 염증이 생겼다는 중대한 경고 신호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뇌수막에 침투하면, 우리 몸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로 인해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 감기와의 구분

감기나 독감도 열이 나지만, 뇌수막염의 열은 더 오래 지속되고, 더 고통스러우며, 뚜렷한 경부 강직, 두통, 구토와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한 몸살로 오인해서 해열제만 복용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영유아는 울음이나 식욕으로 확인

말을 못 하는 아이들은 증상을 직접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서 잘 먹지 않고, 울음소리가 다르게 들리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고 멍한 모습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7. 두통과 경부 강직

고열과 함께 자주 나타나는 또 다른 증상은 바로 **극심한 두통과 목의 강직(경부 강직)**입니다. 일반적인 두통과는 달리, 뇌수막염 환자의 두통은 뇌압 상승에 의해 발생하며, 머리가 터질 듯한 통증을 느낍니다. 특히 뒷목이 뻣뻣해지고 움직이기 힘든 상태가 된다면 이는 뇌수막염의 중요한 신호입니다.

▪ 경부 강직이란?

경부 강직은 목을 앞으로 숙이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환자에게 턱을 가슴 쪽으로 내리게 해보면 극심한 통증이나 저항이 느껴지고, 머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고통을 호소합니다. 이는 뇌수막의 염증으로 인해 목 주변의 신경과 근육이 긴장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 자세로 확인하는 방법

집에서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누워 있는 상태에서 무릎을 들어 올리며 머리를 숙이게 해보는 것입니다. 이때 통증이나 강한 저항이 있으면 경부 강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진단법으로는 브루진스키 징후, 커니그 징후 등이 있으며 이는 의료기관에서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 일반 두통과의 차이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거나 진통제로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뇌수막염의 두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며, 약으로도 잘 완화되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고 목이 아프다면 절대로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합니다.


8. 구토 및 메스꺼움

뇌수막염 환자는 심한 구토와 메스꺼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단순히 위장 문제 때문이 아니라, 뇌압 상승과 관련이 있습니다. 뇌의 압력이 증가하면 구토 중추가 자극을 받아 자연스럽게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은 위장약이나 소화제로 해결되지 않으며, 뇌 관련 질환의 대표적인 징후입니다.

▪ 식사와 관계없는 구토

일반적인 소화불량이나 식중독의 경우, 식사 직후 구토가 발생하거나 복통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뇌수막염의 경우에는 식사와 관계없이 갑자기 토하거나,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메스껍고 토를 하는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아이의 경우, 이유 없이 계속 토하거나 우유나 이유식을 거부하면 뇌수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수분 부족과 탈수 위험

지속적인 구토는 탈수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환자가 물조차 삼키기 힘들어한다면, 빠른 수액 공급이 필요하며,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탈수가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 구토를 동반한 다른 증상과의 연계

뇌수막염의 구토는 두통, 고열, 혼란스러움 등과 함께 나타날 때 더욱 의심이 필요합니다. 단독 증상일 때는 감별이 어려울 수 있으나,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신경계 질환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9. 빛에 민감해지는 광선공포증

뇌수막염 환자는 종종 빛을 피하고 눈을 감으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것을 의학적으로는 **광선공포증(Photophobia)**이라고 부르며,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눈과 시신경까지 자극을 받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햇빛뿐만 아니라 실내 조명, 스마트폰 화면의 밝기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실내에서도 눈부심 호소

일반적인 눈의 피로와는 다르게, 뇌수막염으로 인한 광선공포는 실내 조명조차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거나 눈을 감고 있으려는 행동, 또는 손으로 눈을 가리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 영유아는 울거나 눈을 감는다

아기나 어린이는 표현이 어려우므로, 밝은 곳에서 울음이 커지거나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광선공포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명 아래에서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신경계 이상 가능성을 꼭 고려해야 합니다.

▪ 눈 건강과의 혼동 주의

광선공포는 때로 결막염이나 눈의 염증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뇌수막염에서는 광선공포 외에도 두통, 발열, 목 강직 등이 동반되며, 눈 자체보다는 뇌의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안과적 문제가 보이지 않는데도 빛에 민감하다면, 더 큰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10. 의식 저하와 혼돈

뇌수막염이 진행되면 의식 저하, 혼돈, 판단력 저하와 같은 중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와 척수를 둘러싼 뇌수막이 감염되면 신경계 기능이 억제되어, 인지 능력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멍한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말이 느려지거나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경미한 기억 혼란에서 혼수까지

초기에는 단순히 집중력이 떨어지고 반응이 느려지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점차 심해지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시간과 장소를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증일 경우 혼수 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이 경우 뇌의 손상이 심각하다는 신호입니다.

▪ 의사소통 어려움

말이 어눌해지고,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거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닌 신경계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이 두통, 발열, 목 강직과 함께 나타난다면 뇌수막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 즉시 병원 내원이 필요한 경우

환자가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눈을 멍하게 뜨고 반응하지 않는 경우, 절대로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뇌가 손상되기 시작하면 회복이 어렵고,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11. 영유아에서 보이는 초기 증상

뇌수막염은 특히 영유아에게 더 위험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증상을 제대로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가 아주 미세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신생아나 1세 미만의 영아는 성인과 다르게 전형적인 증상 없이도 병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울음소리 변화

아이가 평소보다 날카롭고 높은 톤으로 우는 경우, 이는 불편감이나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무 이유 없이 계속 울거나 안아줘도 진정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배앓이나 잠투정이 아니라 뇌수막염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잘 먹지 않음, 무기력함

뇌수막염에 걸린 아기는 수유량이 현저히 줄고, 우유를 빨지 않거나 삼키기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평소보다 잠을 너무 오래 자거나, 깨워도 잘 일어나지 않고 반응이 느린 경우 역시 의심해야 할 중요한 증상입니다.

▪ 대천문 팽창

신생아의 머리 윗부분에는 뼈가 완전히 붙지 않은 **대천문(soft spot)**이 존재합니다. 뇌압이 상승하면 이 부위가 평소보다 불룩하게 튀어나올 수 있으며, 이는 뇌수막염의 강력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 경련 및 눈돌림

아기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거나, 눈동자가 위로 향하는 현상, 시선이 멍하게 고정되는 경우도 뇌신경계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열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12. 진단 방법과 절차

뇌수막염은 증상만으로 확진할 수 없으며,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정확한 검사를 통해 뇌수막염 여부를 판단하고, 어떤 종류의 감염인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뇌척수액 검사 (요추천자)

뇌수막염 진단의 가장 핵심적인 방법은 **요추천자(척수 천자)**를 통한 뇌척수액(CSF) 검사입니다. 이는 척추 사이에 바늘을 삽입해 소량의 척수액을 채취한 뒤, 세포 수, 단백질, 포도당 농도, 세균 존재 여부 등을 검사하는 방식입니다. 세균성, 바이러스성, 진균성 뇌수막염을 구분하는 데 가장 확실한 자료가 됩니다.

▪ 혈액 검사

감염의 전신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CRP(염증수치), 백혈구 수치, 혈액 배양 검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혈액에서도 병원균이 검출될 수 있어, 혈액 배양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영상 검사 (CT, MRI)

CT나 MRI는 뇌 부종, 농양, 뇌출혈 등 뇌수막염으로 인한 합병증 여부를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특히 의식이 저하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심할 경우, 요추천자 전에 CT를 선행해야 안전합니다.

▪ PCR 검사 및 배양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뇌척수액에서 직접 바이러스를 검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PCR 검사나 유전자 분석이 병원체 확인에 사용됩니다. 세균성의 경우에는 배양을 통해 병원균 종류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항생제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13. 뇌수막염의 치료 방법

뇌수막염 치료는 원인 병원체에 따라 달라지며,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빠르게 진단하고, 가능한 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회복 가능성과 후유증 방지에 핵심입니다.

▪ 항생제 치료

세균성 뇌수막염은 광범위 항생제를 즉시 투여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반코마이신(Vancomycin) 등이 사용됩니다. 병원균의 종류가 확인되면 민감도 검사에 따라 항생제를 변경하게 됩니다. 항생제 치료는 최소 10~14일 이상 지속되어야 하며, 중간에 자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 항바이러스제 및 항진균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단순포진바이러스(Herpes)**와 같은 경우에는 아시클로버(Acyclovir) 등의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됩니다. 진균성 뇌수막염은 **항진균제(플루코나졸 등)**로 치료합니다.

▪ 수액 및 대증 요법

구토나 고열로 탈수가 있는 환자에게는 수액 공급이 필요하며, 진통제, 해열제, 항경련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때로는 뇌압 조절을 위한 스테로이드도 투여됩니다.

▪ 입원 및 집중 치료

중증 뇌수막염 환자는 입원 치료가 필수이며, 중환자실에서 모니터링해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련, 혼수, 호흡 곤란이 동반된 경우, 신속한 응급 처치가 생명을 구하는 열쇠입니다.


14. 예방법과 백신

뇌수막염은 예방 가능한 질병입니다.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거의 대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중요하며, 고위험군이나 영유아의 경우 반드시 정기적인 접종이 필요합니다.

▪ 예방 접종

다음 백신들은 뇌수막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수막구균 백신(Meningococcal vaccine)
  • 폐렴구균 백신(Pneumococcal vaccine)
  •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Hib vaccine)

이 백신들은 생후 2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정해진 일정에 맞추어 꾸준히 접종해야 합니다. 일부 성인, 군인, 기숙사 생활자도 예방 목적의 접종이 권장됩니다.

▪ 개인 위생

기침 예절을 지키고, 외출 후 손을 잘 씻는 습관이 뇌수막염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어린이 시설, 병원, 군대 등 밀집된 공간에서는 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 환자와의 접촉 주의

가족 중 뇌수막염 환자가 있을 경우,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예방적 항생제를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접촉자는 증상이 없어도 잠복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15. 뇌수막염 회복 후 관리

뇌수막염에서 회복했다고 해도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일부 환자는 청각 손실, 경련, 인지 능력 저하, 기억력 문제 등의 후유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 청력 검사

세균성 뇌수막염 후 가장 흔한 후유증은 난청입니다. 회복 후 반드시 청력 검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필요시 청각 재활 치료나 보청기 착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인지 재활 및 심리 치료

장기 입원이나 신경 손상이 있었던 환자는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인지 재활치료, 심리상담 등을 병행하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 백신 완료 여부 확인

완치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 필요한 백신 접종이 완료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감염은 면역력이 낮을 경우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 습관

회복 후에는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식사,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신경계는 한 번 손상되면 완벽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몸의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결론

뇌수막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초기 증상을 인지하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길입니다. 두통, 고열, 구토, 목의 강직, 광선공포증, 의식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뇌수막염은 시간이 지체될수록 예후가 나빠지는 질환이므로, 증상 발생 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고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예방 가능한 병이니만큼,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를 통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중에 고위험군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접종을 꼭 잊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s)

1. 뇌수막염은 감기와 어떻게 구별하나요?
일반 감기는 두통과 발열이 가볍고, 며칠 안에 호전됩니다. 하지만 뇌수막염은 두통이 심하고, 목이 뻣뻣하며, 광선공포나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2. 뇌수막염은 전염되나요?
일부 세균성,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기침이나 재채기, 밀접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 경우 병원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3. 예방접종은 몇 번 해야 하나요?
예방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시작되며, 종류에 따라 3~4회 이상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성인도 필요 시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뇌수막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바이러스성은 대부분 완치되며, 세균성은 조기 치료 시 완치 가능하지만, 후유증 위험이 있습니다. 치료 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5. 뇌수막염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주로 **뇌척수액 검사(요추천자)**를 통해 확진합니다. 추가로 혈액 검사, CT/MRI 영상 검사 등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