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루 초기 증상 완벽 가이드

항문 주위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질 때, 단순히 '치질인가?' 하고 넘기기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증상이 단순한 치질이 아니라, 보다 복잡한 질환인 ‘치루’일 수 있습니다. 특히 치루는 초기 발견이 중요한데요,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루의 초기 증상부터 원인, 자가 진단법까지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치루란 무엇인가?
항문 주위 질환의 일종
치루는 항문 안쪽에 있는 작은 분비선(항문선)에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항문 바깥쪽으로 고름을 터뜨리며 길(누공)을 만들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고름길이 바로 ‘치루’입니다. 항문선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감염이 발생하고, 이 감염이 깊게 퍼지면 농양이 생기고 결국 피부를 뚫고 나오는 구조죠.
이렇게 형성된 통로는 만성화되기 쉽고, 반복적인 고름 분비와 염증을 유발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배변 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속옷에 고름이나 피가 묻어나 불쾌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치루와 치핵(치질)의 차이점
많은 분들이 치루와 치질(정확히는 치핵)을 혼동하는데요,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원인 | 항문선 감염 → 농양 → 누공 형성 | 혈관 확장으로 생긴 정맥류 |
증상 | 고름, 통증, 누공 | 출혈, 덩어리(치핵) 돌출 |
치료 | 대부분 수술 필요 | 약물·생활요법 가능 |
만성화 | 매우 쉬움 | 생활관리로 호전 가능 |
따라서 항문에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단순히 ‘치질이겠지’라고 넘기지 말고, 증상의 형태와 기간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치루의 주요 원인
항문선의 감염
치루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항문선의 감염입니다. 항문선은 배변 시 윤활액을 분비해 항문이 손상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기고 농양으로 이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농양이 자연스럽게 항문 바깥으로 터지거나, 피부 쪽으로 통로를 만들며 치루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만성 변비, 설사 등으로 항문에 자극이 자주 가해지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크론병 및 결핵 등 염증성 질환
치루는 단순 감염뿐 아니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이나 결핵 같은 전신성 감염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 치루보다 훨씬 더 만성적이고, 복잡한 양상을 보이며 치료 또한 쉽지 않습니다.
크론병 환자 중 일부는 항문 주위 염증이 반복되며 복합적인 치루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치루 치료 외에도 기저 질환 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반복적인 항문 자극 및 상처
- 지나친 잦은 배변
- 강한 변비로 인한 무리한 힘주기
- 항문에 자주 가해지는 자극(잦은 설사 등)
- 위생 불량 또는 항문을 자극하는 습관
이러한 생활습관은 항문선에 상처를 유발하고, 세균 감염의 문을 열어줍니다. 결국 치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문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치루의 초기 증상 5가지
1. 항문 주위 통증
치루가 시작될 때 가장 먼저 느끼는 증상은 ‘항문 주위의 묵직한 통증’입니다. 특히 앉을 때, 배변 후, 걷는 동안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에는 단순한 불편함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바늘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으로 발전합니다.
이 통증은 일반적인 치핵과는 다른 양상으로, 보다 깊은 조직에 염증이 퍼져 있다는 신호입니다. 만약 평소보다 항문이 아프고,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단순 치핵이 아닌 치루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2. 고름 분비 및 불쾌한 냄새

초기 치루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항문 주위에서 고름이 분비되는 것입니다. 고름은 노란색 또는 녹색을 띠며, 자주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속옷에 묻는 경우가 많고, 지속적으로 분비되며 불쾌감을 유발합니다.
특히 고름이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되거나, 간헐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나타난다면 만성 치루의 가능성이 크므로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3. 항문 주위 피부 자극
치루가 형성되면 항문 주위 피부가 자극을 받아 가려움증, 홍반, 따가움 등이 나타납니다. 고름이 피부를 자극해 습진처럼 변하거나, 진물이 나기도 하며, 만지기만 해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증상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며, 위생관리가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 발열 및 전신 피로감
감염이 심한 경우, 단순히 국소 증상을 넘어서 전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38도 이상의 발열, 오한, 식욕 저하, 무기력감 등이 동반되면 감염이 혈액이나 림프계로 퍼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응급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즉시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 및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5. 배변 시 통증 및 출혈
배변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 출혈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이미 치루가 깊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항문 안쪽 조직이 손상되어 출혈과 고름이 동시에 분비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배변을 꺼리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치루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들
다음 파트는 계속 이어집니다.

치루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들
치핵
많은 사람들이 항문에 이상이 생기면 자동으로 "치질인가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치질'은 대부분 치핵을 의미하며, 치루와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치핵은 항문 안의 혈관이 확장되어 덩어리(혹)처럼 튀어나오거나 출혈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치핵은 통증보다는 출혈이 주된 증상이고, 배변 시 선홍색 피가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치루는 통증, 고름, 피부 자극 등 염증 반응이 주된 증상입니다. 치핵은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치루는 대부분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구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핵은 보통 생활습관 개선으로 호전되지만, 치루는 고름 통로가 생기면서 점차 만성화되고 자연 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문 농양
항문 농양은 치루의 초기 단계이자, 진행 전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항문선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고름이 형성된 것이 항문 농양이며, 이 고름이 자연 배출되거나 절개 수술로 배출되지 않으면 치루로 발전하게 됩니다.
항문 농양은 갑작스러운 항문 통증, 부기, 열감, 고열 등 급성 증상이 특징입니다. 이 시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치루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으므로, 초기 항문 농양은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특히 열이 나고, 앉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항문 농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때 병원에서 고름을 배출해주고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입니다.
피부염 및 항문 종기
항문 주위에 발생하는 종기나 피부염 또한 치루와 증상이 비슷해 혼동되기 쉽습니다. 피부염은 보통 가려움, 따가움, 진물 등이 주 증상이며, 세균 감염보다는 알레르기나 자극성 원인이 많습니다.
항문 종기는 피지선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덩어리로, 고름이 차거나 붓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역시 고름이 배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치유되지만, 근본적인 치루와는 다른 병리학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피부질환인지, 치루로 발전 가능한 질환인지는 의료진의 진단이 꼭 필요합니다. 자가 판단은 치료를 늦출 수 있습니다.
치루 초기 증상 체크리스트
자가 진단 가능한 항목
치루는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한 질환이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치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항문 주위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
- 속옷에 노란 고름 또는 피가 자주 묻는다
- 항문이 붓고 열감이 있으며, 앉기 힘들 정도로 아프다
- 항문 주위 피부가 자주 가렵거나 습진처럼 진물이 난다
- 최근에 항문 농양을 치료했거나, 자연적으로 터진 경험이 있다
이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빠르게 항문외과나 대장항문 전문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름과 발열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피부 문제로 보기 어려우므로 조속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시점

많은 사람들이 민망하다는 이유로 항문 증상을 병원에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합니다. 그러나 치루는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고, 수술 없이도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항문 통증
- 반복되는 고름 분비
- 배변 시 통증과 피가 함께 나오는 경우
- 앉거나 걷는 것이 힘들 정도로 항문 주위가 아플 때
- 열이 나고 피로감이 심할 때
대장항문외과에서는 간단한 문진과 육안 검사, 필요 시 초음파나 MRI를 통해 치루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이 빠를수록 수술 없이 약물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으로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루 진단 방법
의사의 육안 및 문진 검사
치루의 진단은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에 의해 이뤄지며, 보통 육안 검사로도 상당 부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의사는 항문 주위를 직접 관찰하며 고름이 나오는 구멍(외공)이 있는지, 피부 상태, 발적, 부기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또한 병력 청취를 통해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반복적인 감염이 있었는지, 통증의 양상은 어떤지 등을 파악합니다. 문진만으로도 의심되는 경우가 많지만, 복잡 치루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항문초음파, MRI, 누공조영술
- 항문 초음파: 고름이 퍼진 깊이와 방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빠른 검사입니다.
- MRI: 복잡한 치루나 다발성 누공이 의심되는 경우 MRI를 통해 더욱 정밀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크론병 환자의 경우 특히 권장됩니다.
- 누공조영술: 조영제를 주입해 고름 통로를 확인하는 검사로, 과거에는 많이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MRI로 대체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단순 치루인지, 복잡 치루인지, 어떤 수술 방식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치루의 분류와 단계
급성 치루 vs 만성 치루
- 급성 치루는 항문 농양이 처음 발생하거나, 고름이 처음 배출된 시기의 상태입니다. 이 시기에는 항생제나 절개 배농술로 호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만성 치루는 고름이 반복되며 통로가 굳어지고, 피부와 항문을 연결하는 누공이 형성된 상태입니다.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고, 자가 치유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단순 치루 vs 복잡 치루
누공 수 | 1개 | 2개 이상 또는 복잡한 형태 |
위치 | 항문 가까이 | 깊은 근육층 또는 다방향 |
치료 | 간단한 절개 수술 | 복합 수술 또는 수차례 수술 필요 |
복잡 치루는 크론병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고,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전문 병원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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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 치료 방법
항생제 및 보존적 치료
치루가 급성기(초기 농양 단계)일 경우, 항생제 치료만으로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거나 고령자, 기저 질환자에게는 항생제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루로 발전한 후에는 항생제만으로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보존적 치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포함합니다:
- 온수 좌욕: 항문 주변을 따뜻한 물에 10~15분간 담그면 통증 완화와 염증 감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 식이 조절: 고섬유질 식단으로 배변을 부드럽게 유지하여 항문 자극을 줄입니다.
- 청결 유지: 배변 후 깨끗이 닦고 항문 주변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방법일 뿐, 누공이 형성된 이후에는 수술이 거의 필수입니다.
치루 절개술 및 누공 절제술
치루의 표준 치료는 수술이며, 가장 일반적인 수술은 **치루 절개술(Fistulotomy)**입니다. 이 수술은 고름 통로를 절개하여 개방함으로써 재발을 막고, 완전한 치유를 유도합니다. 통로를 따라 살짝 절개하고 안에서부터 바깥까지 열어두는 방식으로, 수 주간에 걸쳐 자연적으로 아물게 됩니다.
복잡한 치루의 경우는 **누공 절제술(Fistulectomy)**이나 세톤(seton) 삽입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세톤은 실처럼 생긴 실리콘 밴드를 누공 안에 끼워두어 점진적으로 고름을 배출하면서 치유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치루 수술은 전신마취 또는 국소마취로 시행되며, 보통 당일 또는 하루 입원으로 가능합니다. 수술 후에는 통증이 일시적으로 심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치루 수술 후 관리법
회복을 빠르게 하는 생활 습관
치루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하려면 아래와 같은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 온수 좌욕 꾸준히 하기: 하루 2~3회 15분 정도 따뜻한 물에 앉아 엉덩이를 담그는 것이 상처 회복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변비 예방: 수술 후 배변 시 통증이 클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고섬유질 식사로 부드러운 변을 유지해야 합니다.
- 지나친 활동 자제: 수술 직후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하며, 1~2주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 청결 관리 철저히 하기: 배변 후 흐르는 물로 세척하고, 물기를 잘 말려주는 것이 2차 감염을 막는 핵심입니다.
통증과 재발 관리
수술 후 통증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됩니다. 진통제 복용과 온수 좌욕을 병행하면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조절 가능합니다.
또한, 치루는 치료를 잘 받아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 크론병이나 결핵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 복잡 치루로 진단받은 경우
- 고름 분비가 지속되거나 새로 생긴 구멍이 나타날 때
재발을 막기 위해선 생활 습관을 철저히 개선하고, 조기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치루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항문 건강을 위한 필수 수칙
- 규칙적인 배변 습관 유지하기
변비나 설사는 항문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정한 시간에 배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물 충분히 마시기
하루 1.5~2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면 배변이 원활해지고 항문 부담이 줄어듭니다. - 고섬유질 식사로 식단 구성하기
채소, 과일, 현미,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배변을 부드럽게 유지해야 합니다. - 항문 청결 유지하기
배변 후에는 물로 깨끗이 닦고, 피부가 습하지 않도록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앉아있는 시간 줄이기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항문 주변 혈류가 나빠지고 염증 발생 확률이 높아지므로, 30분~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되는 항문 통증, 병원으로!
가장 중요한 예방 수칙은 바로 조기 진료입니다. 반복되는 항문 통증이나 이상 징후가 있을 때 병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진단을 받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결론: 치루는 초기에 잡아야 한다
치루는 단순한 항문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고름이 반복적으로 분비되고 만성 염증이 계속되며 결국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끄러워서 병원을 미루거나, 치질로 착각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루는 치핵과는 전혀 다른 질환이며, 누공이라는 고름의 통로가 형성되는 병리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초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름, 통증, 발열, 항문 주변의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조기 발견, 조기 치료’입니다. 치루 초기 증상을 알고 있다면, 자신은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 치루는 자연 치유가 가능한가요?
치루는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 않으며, 누공이 생긴 상태에서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초기 항문 농양 단계에서는 항생제와 배농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루로 발전하면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2. 치루 수술 후 얼마나 회복되나요?
단순 치루 수술의 경우 2~4주 정도면 대부분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복잡 치루나 크론병 관련 치루는 회복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회복 속도는 개인 차가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3. 치루는 재발이 잘 되나요?
맞습니다. 특히 복잡 치루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재발률이 높은 편입니다. 수술 후에도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4. 치루 수술은 아픈가요?
수술 중에는 마취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없습니다. 수술 후에는 일시적인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진통제와 좌욕으로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견딜 수 있는 수준입니다.
5. 치루는 치질 연고로 치료할 수 있나요?
아니요. 치질 연고는 주로 치핵이나 피부염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치루의 근본적인 문제인 누공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치루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